[섬김] 영광스런 섬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본문
요12장20-36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3-12-17
 요12:20-36 영광스런 섬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Glorious Servanthood: Jesus, the Bearer of the Cross

영성 리더자 ‘수잔 필립스’라는 그의 저서 [촛불]이라는 내용속에 “촛불에도 그림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촛불을 켤 때 불꽃은 잠시 일렁이고, 순식간에 심지를 타고 내려가 양초에 내려 앉는다. 그리고 다시 잠깐 동안 버둥대는 듯하다가 심지에 완전히 불이 붙으면 제 모습을 잡고 바로 선다… 또한 그것을 자세히 보면 그림자도 함께 있음을 본다. 그것은 하나님의 신비와 더불어 우리 가운데 있는 어두움을 생각하게 만든다.”

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촛불에는 빛의 영광도 있지만 자신을 태우는 희생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촛불의 영광은 잘 보여도, 촛불의 그림자는 정말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종이를 가져와 촛불을 켰더니 그림자가 안보였습니다. 빛 그 자체는 그림자가 없어도 공기중에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그으름, 열기 아지랑이를 만들며 아주 미세한 그림자를 만든 것이 보였습니다. 몰입해서 보지 않으면 볼수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예수님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하셨지만, 그 영광뒤에는 한알의 밀알처럼 자신을 완전히 죽이셨던 희생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광을 그저 세상 영광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영광은 십자가의 영광이요, 사명의 영광이요, 섬김의 영광이요, 자기희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지난주간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찬송 496장이 떠올라 불렀습니다.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후 무한영광일세”. “십자가, 영광, 요단강”이라는 찬송의 세단어가 본문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영광스러운 십자가로 섬김의 본을 보여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께 집중하며, 예수님의 섬김의 본을 본받기 위하여 그를 따르며- 그의 곁에서- 그를 섬김으로- 하나님의 존귀함을 받는 성도 되자라는 내용으로 하나님의 말씀 증거하겠습니다. 

20-22.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

헬라인은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이방인 몇 사람이 왜 명절에 왔고, 왜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는지 궁금해서 주석과 책들을 참고해 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이해를 좁혀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 헬라인들 몇 사람이 유대교를 믿게 되었을 것이고,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기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앞에 1절 그리고 9절-11절을 보시면 나사로가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 때문에 흩어져있던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 하나님을 믿은 사람들이 명절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모여들면서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께 찾아가지 않고 빌립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는 밖깥뜰과 안뜰이 있었고, 밖깥뜰에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들어갈 수있었지만 안뜰에는 유대인만 들어가고 이방인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었던 헬라인들은 밖깥뜰에서 빌립을 만나게 되었고 빌립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고자 얘기했던 것이었습니다. 
빌립은 안드레에게 먼저 가서 말했습니다. 그것은 빌립 혼자 결정하지 못했기때문입니다. 빌립은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었을때에도 부정적이었고, 계산적이었고,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는 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해 안드레를 찾아가 얘기했고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께 찾아가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예수님, 헬라인 몇사람이 예수님을 뵙고자 합니다”.

23-2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는데, 예수님께서는 동문서답을 하셨습니다. 만나겠다 안만나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시고, “인자가 영광 받을 때가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무시하는 대답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통하여 영광을 보여주시겠다 죽음을 통하여 부활을 보여주시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헬라인들의 관심은 지혜입니다. 지혜는 “어떻게”라는 질문을 합니다. 헬라인들은 “어떻게 죽은 나사로를 살렸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이 알고 싶었던 예수님의 답변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대답은커녕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간접적으로 복음의 말씀을 들을 수는 있었을 것으로 판단해봅니다.

그럴 때 과연 헬라인 몇사람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헬라인들에게 인생의 궁금증은 남겨주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지혜가 요구하는 그 이상의 소리를 듣기위해 내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은혜를 입을 수 있다면, 예수님의 동문서답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다면 말입니다. 은혜를 입게 된다면 말입니다. 
“내가 죽어야 사는 것, 내가 손해봐야 얻는 것, 내가 물러나야 일이 진행 되는 것, 내가 낮아져야 올라가는 비밀”을 알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왜죽어, 내가 왜 손해봐야해, 내가 왜 물러나야해, 내가 왜 허리굽혀야해, 내가 누군줄 알아 나 김성훈이야!” 이런 사람은 예수님을 따를 수없고, 함께할 수없고, 섬길 수없고, 하나님께 존귀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새번역/ 나를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여주실 것이다”.

신앙의 연륜이 깊어 갈수록 세상이 유혹하는 섬김을 받으려는 심성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정도로 헌신했고, 이정도 목회했고, 이정도 배웠고, 이정도 기도했으면 이제 나는 섬김을 받아도 된다는 겸손치 못한 생각이 자꾸 생길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본문 말씀을 통하여 끝까지 예수님을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2가지 실천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1)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고난이 찾아오니깐 제자들도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도망가버리고 말핬습니다. 데마는 바울과 함께 주님을 따르다가 세상을 사랑하다가 주님을 따르지 못하였습니다. “비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가리 주의 길을 가리-눈보라가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가리 주의 길을 가리-이 길은 영광의 길 이 길은 승리의 길-나를 구원하신 주님이 십자가 지고 가신 길--나는 가리라 주의 길을 가리라-주님 발자취 따라 나는 가리라”.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2)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있다는 말처럼 큰 힘이 되는 말은 없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고 외로울 것이 없습니다. 모세도, 야곱도, 아브라함도, 모세도, 여호수아도, 엘리야도, 예수님과 바울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살아있을 때에도 함께하셨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은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를 기뻐합니다. 

예수님 예수님이 있는 곳에, 예수님의 말씀이 있는곳에, 예수님의 마음이 있는곳에,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예수님이 머무는 곳에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섬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섬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존귀하게 높여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7-30.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뢰가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예수님이 괴로워하실 것이 뭐가 있습니까? 신성으로 괴로움을 쉽게 물리쳐버리면 쉽게 해결될 일인데, 예수님은 영광뒤에 숨겨져 있는 고난에 대하여 굉장한 내면의 혼란이 찾아온 것입니다. (민망이란 헬라어 단어 ”타라쏘”는 당황하다, 동요를 일으키다, 혼란을 일으키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타라쏘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성을 신성으로 해결하지 않으셨습니다. 인성으로써 겪으셔야하셨던 모든 육체의 고난을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고스란히 다 겪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셔야 하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을 구하셔야 하셨습니다. 육체의 고난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아셨기에 하나님께 의지하려고 기도하셨습니다. 27새번역)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여야 할까? ‘아버지, 이 시간을 벗어나게 하여 주십시오’하고 말할까? 아니다. 나는 바로 이 일 때문에 이 때에 왔다.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드러내십시오.”

마치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눈물로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기도와도 같은 내용입니다. 인성으로서 감당하셔야하셨던 고난의 쓴잔을 지나가게 해달라하셨지만 아버지의 뜻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기를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사명이 고난을 이기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고난을 이기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 확실한 사람은 어떤 고난에서도 영광스럽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됨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을지라도 함께 죽고 함께 살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귀한 약속(영광의 승리)이 주어졌음에도 여전히 육체의 고난을 예수님과 함께 해야합니다. 그러나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판결)의 날이 오는 것을 믿기때문입니다. 

31-34.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멸망시키는 사단의 세력)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십자가사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살아)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죽는다)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하나님을 섬기다가 실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질 십자가를 지고 가다가 실망스럽고, 원망스럽고, 자꾸 낙심이 한번씩 찾아와 마음이 허전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자꾸 내가 손해보고 있다고 생각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교회를 다 책임지고 있는 것같고, 내가 아니면 교회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들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지치는데 새롭게 공급되는 힘은 없고, 기도는 멀어져 있고,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버티고 있는 것을 영적으로 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다 해결해 주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빛되신 예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내게 다가오셨고 나를 위하여, 나의 연약함을 위하여, 나의 무거운 짐을 마음속에서부터 내려놓게하시며, 말씀의 빛을 비춰주셨습니다. 

35-36.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인생의 먹구름이 끼는 날이면 반드시 맑은 날을 위하여 하나님은 먹구름 뒤에 영원한 빛을 비추고 계십니다. 먹구름은 잠시 지나가지만 영원한 빛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우리를 빛추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섬길 때 비록 고난이 따르겠지만 그 너머에 있는 영광을 바라보면서 고난을 말씀안에서 능히 이겨내시고 끝까지 주를 섬기며, 교회를 섬기며, 이웃을 섬겨 세상속에 작은 빛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오늘도 우리를 영광스러운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우리 죄인,원수된 인생을 예수-믿음-은혜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을 영광을 생각하면 예수그리스도의 섬김의 본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영원한 심판으로 죽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땅에는 역경과 유혹인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곁에서-함께할 수 있어-하나님아버지의 귀한 자녀로 세상을 승리할 수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로 섬겨 우리를 구원하시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제선택:
  • 제목하나님의 선교
  • 본문요나서4:8-11
  • 히트339
  • 설교자김성훈목사
  • 설교일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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