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르심과 휴식
본문
마11장28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4-05-05

마11장28 주님의 부르심과 휴식

Matthew 11: 28 The Call of the Lord and Rest

 

어거스틴의 고백론에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향해서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우리 존재가 하나님을 향하여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하나님안에서 쉴 때가 가장 편안하다고 했습니다. 

 

동물원의 새끼 코끼리가 작은 흑염소에게 쫓겨 다니다가 어미 다리 밑으로 쏙 들어가서는 세상 평안함을 찾은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면 불안합니다. 우리도 종종 새끼 코끼리처럼 세상을 나 혼자 살수 있다는 철없는 생각을 하지만, 얼마 못가서 다시 어미품을 찾듯이 우리 인생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안에 거할 때 안식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주 큐티를 하면서,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쉼을 제공하는 대목을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잡으라고 손가락질하다가 손이 마비되었을 때 다시 고쳐줬더니 고마워서 자기집으로 초청하며 몸도 쉬고 예물도 주겠으니 쉬고가라고 한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승락했을까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약속안에 거함이 안전함을 알기때문입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의 찬송을 만든 히윗 여사(Miss E. E. Hewitt)는 불량학생에게 맞아 척추를 다쳐 병원에 누워 분노와 증오로 살았습니다. 병원 청소부가 청소하러 올때마다 노래하며 기쁘게 청소하더랍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기뻐할 수 있습니까?”물으니, 그녀가 하는 말이 “주님께서 고난을 찬송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히윗 여사가 도전을 받았습니다. 자신도 하나님을 믿고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미움과 증오가 생기면서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쓴 곡이 “주안에있는 나”입니다.

 

세상은 흑암과 혼돈으로 가득차 있지만 하나님은 활동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불안하고, 몸이 피곤하고, 정신이 혼미할 때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세상이 전염병, 물난리, 지진, 전쟁, 굶주림 그리고 얼마전에도 불어닥친 토네이도속에서도 하나님은 활동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하여 오늘날에도 말씀하고 계시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오늘 예수님의 부르심에 나아가 참된 휴식을 얻게 되는 우리교회되기를 바라며 말씀증거하겠습니다.

 

1.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인간의 실존을 아시는 예수님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인생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죽겠다”는 말을 합니다. 정말 죽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무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울 때마다 “힘들어 죽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이 익숙해지다보니, 이제는 작은 환경에도 극복하지 못하고 “더워 죽겠다! 추워 죽겠다! 지겨워 죽겠다! 꼴보기 싫어 죽겠다!”고 합니다. 

 

생태계학자 최재천 교수는 살면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말이 있으니, “1) 바쁘다, 2) 힘들다, 3) 죽겠다”라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3가지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바빠서 힘들어 죽겠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가 자주 쓰는 말만 바꿔도 실패로가는 인생이 성공으로 가는 방향전환을 일으킬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자주 써야할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고마워, 미안해, 괜챦아, 사랑해, 잘했어”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워낙 죽겠다는 말이 입에 베어 있으니깐, “고마워 죽겠어!, 미안해 죽겠어!, 사랑스러워 죽겠어!”합니다. 

 

김장환목사님은 평소에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속에서 뭐가 달라도 달라진 말을 해야 할 사명이 있고, 그것은 주님께서 채워주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빠져 금단의 열매를 먹고 말았을 때 하나님은 창3:16 하와에게)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창3:17 아담에게)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1) 창22장) 아브라함의 인생속에 가장 혹독한 순간은 독생자 아들을 모리아산에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까지 걸어가던 3일 길이 3년, 30년, 300년의 고통을 다 합한다해도 견줄 수 없었을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2) 창26:35) ‘이삭과 리브가는 마음의 근심이 되었더라’는 표현속에서도 보듯이 이삭과 리브가의 인생속에도 근심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3) 창47:9) 야곱은 130년의 인생을 나그네의 세월,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인생을 표현했습니다. 4)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연수동안 살아온 시간들속에 자랑할 것은 수고와 슬픔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인생은 이와같이 고통, 괴로움, 근심, 험악함 그리고 수고와 슬픔뿐인 것입니다. 이것이 죄아래 놓인 인간의 실존이며, 이런 인간을 예수님은 이해하셨던 것입니다. 이해만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그런 인생을 초청하시기위하여 부르셨던 것입니다. 부르시기만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그런 인생에게 참된 쉼을 주시기위하여 휴식을 제공하신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꼭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2.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부르심과 휴식을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부유한고, 지혜롭고, 높은 사람들만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난하고, 어리석고, 낮은 사람들만 부르신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직분과 능력에 관한 말씀이 아닙니다.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신 말씀은 주님께서 앞서 말씀하고 있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들에게 진정한 안식을 제공하고자 부르십니다. 

안식(安息)은 한문 사전에 보면, 편안할 안, 숨쉴 식이라고 합니다. ‘편안하게 숨을 쉰다’라는 뜻입니다. 좀더 살펴보면, 1) “안,安”은 집 면(宀 )자와 계집 녀(女 )자가 합한 글짜이며; 움막의 지붕아래 여자가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는 모양으로 만든 상형문자입니다. 다시말하면, 안식의 ‘안安’은 움막에서 여자가 무릎꿇고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2) “식,息”은 스스로자(自)자와 마음심(心) 자가 붙여져 만든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하신 본래 자기 스스로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기위하여 마음을 다스릴 때 참다운 휴식이 있다는 뜻입니다.

 

안식에 관련하여 성경에 보면: 1. 구약 성경에보면, ㅡ1) 창2:2 절, *하나님께서 6일간 창조사역을 마치시고, 친히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고 기록하고, 2) 출20:11절에는 *하나님께서 6일간 창조하시고 7일째 쉬심으로 그날을 복되게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지키라고 기록하고, 3) 신명기5:5절에는 *출애굽을 시켜 구원하셨으므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신약성경에 보면, ㅡ 1) 마12:8절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하셨고, 2) 막3:4절,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것이 옳으냐”하시며, 안식일의 정신을 (구원하시고-치유-회복-생명-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예수님 자신안에 머무는 것”이 안식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3) 그리고 예수님 자신은 신으로서는 안식 그 자체셨지만, 인간으로서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안식의 삶을 살아가셔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막1:35절,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의 삶으로 안식의 삶을 친히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1) 예수님의 안식은 새벽 미명에 혼자 일어나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 숨쉬는 시간을 마련하셨고 그 시간에 하나님과 교통하며 친밀함으로 숨을 쉬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안식은 한적한 곳으로 가신 것입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성공-번영-맘몬 곧 물질탐욕-권력위세로부터 벗어나 특별한 공간속으로 가셨던 것입니다. 

3) 거기서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안식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찬양)“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니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 마세요!” 예수님께서도 기도를 통하여 이 땅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돌보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님의 안식을 이루어 가신 모범을 따라, 시간을 정하시고, 공간을 정하시고, 그곳에서 기도하신다면 주님의 평안이 우리와 그분안에서 평안하게 숨을 쉬게 될줄 믿습니다!

 

기도

새로운 한달의 시간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한달 5월달에는 우리 교회가 평안하게 숨쉬는 안식을 경험하는 한달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달픈 인생의 실존을 이해해주셨던 예수님의 초청에 순종하게 하시고, 진정한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 안에 머물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리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도 이 땅에 사는 날, 매일 매일의 삶이 에수님을 따라 “새벽에 홀로, 한적한 곳에 나아가, 기도”하셨던 삶을 통하여 안식을 찾게 하옵소서! 우리를 안식으로 이끄시는 우리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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