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장1-3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
Genesis 2:1-3 The holy Sabbath to the LORD
하나님께 말씀하시는 ‘천지’ 곧 하늘과 땅은 보여지는 창공과 밟고 있는 땅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쇠마임)은 창공뿐 아니라 ‘온 우주 전체’를 통들어 말하고 있고, 땅(에레츠)도 토지 자체만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라 ‘온 세상 전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사람의 안목으로 보여지는 천지도 있지만, 믿음이 없으면 절대 볼 수 없는 천지 곧, 새하늘과 새땅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이 보는 천지뿐 아니라 사람의 안목으로 보려고 하면 결코 볼 수 없는 하늘과 땅에 관해서도 함께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보이는 천지창조는 하나님께서 7일간 만드신 것들에 관한 것입니다. 첫째날에 하나님은 ‘빛’을 만드셨습니다. 둘째날에 하나님은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셋째날에 하나님은 ‘바다와 육지’를 만드셨습니다. 넷째날에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을 만드셨습니다. 다섯째날에 하나님은 “새와 물고기”를 만드셨습니다. 여섯째날에 하나님은 ‘육축과 기어다니는 것과 짐승 그리고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매일 매일의 창조사역속에 하나님은 “좋았더라, 좋았더라…”를 6번이나 말씀하셨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창조하신 후, 지으신 모든 창조물들을 보시면서 “심히 좋았더라”하셨습니다.
그렇게 좋아하셨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항상 같이 쓰여졌던 단어가 “하나님이 보시기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단순히 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세심- 하나님의 관심-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아떨어졌는지 유심히 살펴보셨다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결론을 내리셨으니 지으신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목적에 맞아 떨어지니깐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 보이셨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시각을 가져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자에게 보여주시는 안목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시각을 가져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450과 대결하여 이겼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하나님께서 이 영적전쟁에서 반드시 불로 응답하실 것을 보여주시는 안목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몇가지로 교훈을 나누는 시간되어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에 동참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복에 관하여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첫째. 다 이룬 안식(1)
창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사역은 전혀 부족함이 없는 창조사역이셨습니다. 감히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자의 사역에 무엇을 더 가감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우린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미국의 우주 비행사 에드윈 올드린(Edwin Aldrin)대령은 “달나라에 첫 발을 디디었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할렐루야’를 외쳤다”고 강연했습니다. 강연 청취 학생 한명이 질문하기를 “소련의 가가린은 우주에 가서도 하나님을 못 보았다고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을 보았다고 할 수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에드윈은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영의 시각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완벽한 창조사역입니다. 보여지는 창조사역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영원한 사역 곧,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죽은 영혼에 대한 구속창조를 완성하셨기 때문에 완벽한 창조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성경 전체를 보면서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 이루셨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영혼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드려 “다 이루었다”고 하시며 우리를 살려주시고 자신을 드리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는 우리에게 새하늘과 새땅을 이루어 주셨고, 만물의 회복을 이루어주셨고, 영원한 창조사역을 믿는자들에게 구원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시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기운으로 이루었도다’하셨으니 하나님의 온전하신 창조사역을 볼때마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려야 할것입니다.
하이든(Joseph Hayden 1732-1809)은 “천지창조”라는 음악을 만들 때 나이가 60이 넘은 나이였음에도 하나님과 영적인 교감을 나누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동참하여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만드실때의 심정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만든 후에, ‘하나님께 영광을(Laus Deo)’이라고 기록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하루 하루의 작품을 만드시고 심히 좋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적용) 오늘 우리의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작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루의 삶을 성실하게 살다가 저녁에 잠들기전에 “하나님 영광을”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연습을 하신다면 하나님이 우릴 보시며 얼마나 좋아하실까 적용해보았습니다.
둘째. 일과 마침 그리고 안식(2)
창2: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사역)’은 앞서 말씀하셨듯이 6일 간의 창조사역(원창조사역)과 그 사역속에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역까지 포함한다(새창조사역)고 말씀드렸습니다. 6일 간의 창조사역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개발권을 주셨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이 세상의 피조물중에는 특별한 선택권을 받은 존재라는 것에 감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고 키우고 또한 누리고 다스리고 정복하는 명령에 으뜸이 되게 하심에 감사드리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벗어난 욕심 때문에 정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 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라는 말씀은 일의 시작의 때도 있지만, 일의 마침의 때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일을 시작하실 때도 있으셨지만, 일을 마치실 때도 있으셨습니다. 그 마칠때를 ‘일곱째 날’로 정하셨고, 일곱째 날을 기점으로 일을 마치셨습니다.
1) 하나님은 결코 지쳐 힘들어서 안식하신 것이 아닙니다. 더 이상의 피조물을 만들지 않아도 이미 만드신 창조사역으로 완전하셨기 때문에 안식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쉴줄을 모릅니다. 쉰다는 것을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뭔가 일을 하지 않고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착각 때문에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치실 때를 정하셔서 친히 안식하셨습니다.
2)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치심에는 만드신 창조물들을 돌아보시며 좋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주일이 제정된 것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십자가의 구속하심과 부활의 생명을 되돌아보며 감사의 축제가 되라고 주일을 주신 것도, 다 우리를 위하여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이 되었음에도 ‘예수 안에서 얻은 구원의 감격과 새생명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그 평안한 주일이 예수님과 상관없는 주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주일이 주안에서 축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쁨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소소한 행복일지라도 행복을 가지는 작은 천국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거룩한 안식일(3)
창2: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기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강제규제가되고, 통제가된다면,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쉬셨던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위협을 주게 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일곱째 날에 주시는 복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실 때 그곳에 거룩함의 안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는 사람은 ‘성인’이되고,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는 날은 ‘성일’이 되고,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는 물건은 ‘성물’이 되고,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는 땅은 ‘성지’가 되고,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는 모임은 ‘성회’가 됩니다.
적용) 거룩한 안식일을 묵상하면서, 제게 주시는 한가지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것과 내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생긴 것”입니다. 마치 미국의 최고의 학교에 입학한것보다, 미국에서 최고의 부자가 된것보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은 것보다 더욱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들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1)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주신 안식입니다. 여기에는 나의 공로나 의가 없습니다.
(2)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하나님께서 마침표를 찍으신 안식일입니다. 오늘날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성취하셨고 우리는 주일을 통하여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께서 거룩함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거룩함으로 살아가셔서 진정한 안식을 얻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안식일을 제정하여주셔서 하나님안에 있는 안식을 얻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이루시고, 마침표를 찍어 우리로 안식케하셨사오니 하나님의 안식에 거룩함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사 참된 평안을 주신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