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나님과 함께하는 리더, 다윗
본문
삼상17장 41-49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3-08-13

삼상 17: 41-49 하나님과 함께하는 리더, 다윗

1 Samuel  17:41-49 The Leader Walking with God: David

 

다윗은 하나님과 공감형성이 잘되었습니다. 1) 서로의 관심: 하나님께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배려할 수 있었습니다. 2) 서로의 감정: 하나님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3) 서로의 조화: 하나님과 대화의 톤과 대화의 타이밍과 대화의 속도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평안함을 느끼는 비언어적 공감 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다윗은 “말 하지 않아도 표현도 못해도 주님 사랑해요”안에서 평안합니다. 그것이 공감입니다.

 

피터 스카지로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리더’에 보면, 사람에게는 보여지는 현상과 보이지 않는 내면이 있다고 했습니다. 보여지는 것이 아무리 현란하고 아름다워보여도 보이지 않는 내면이 무너지면 현상도 점차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내면의 그림자를 바로 이해하고, 보이는 현실을 초연하게, 공손하게, 매끄럽게 그리고 자상한 믿음의 아버지와 어머니같이 이끌어주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목회하면서 갈등많았던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편지 한적이 있었습니다. 고전4:14-1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쓴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도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스승 노릇하기보다, “복음으로 낳은 어미와 아비의 역할을 감당해냈습니다. 

 

현재, 미국의 개신교회의 88-95%는 350명 이하의 작은 교회들입니다. 칼 베이터스는 ‘작고 강한 교회’라는 저서에서 "북미 32만개 개신교회중 50%가 주일출석 80명이하이고, 88%가 200명이하이고, 95%가 350명이하”라고 했습니다. *한인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에서 보도하기를 “일부 중대형교회를 제외하면 사실상 90%가 소형교회”라고 했습니다. 올해 1월 미주크리스챤 신문에서는 “미주 한인교회의 소형교회는 점점 소형화되고 대형교회는 점점 대형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도 10개의 한인교회가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모두가 작은 교회들입니다. 저희 교회는 개중에서 조금 더 작지만 건강한 교회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가정을 보면 다 작습니다. 작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작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비록 작은 체구였지만- 거대한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대항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함께 은혜받고, 도전받고, 승리하는 한주간 되기를 바라며 말씀 증거하겠습니다.

 

1. 시각: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다윗을 애송이로 보았습니다(41-42).

41 블레셋 사람이 점점 행하여 다윗에게로 나아오는데 방패 든 자가 앞섰더라

완전 무장한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작고 어린 다윗 앞으로 다가올때 어린애가 주눅이 들지 않겠습니까!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비춰보여지는 모습은 그저 쪽도 못쓰고 깨깽하며 잡아 먹히지 않겠습니까! 점령했어야 할 블레셋인데 점령하지 못하니깐 시시때때로 완전무장해서 달려드는 그들의 모습 앞에 이스라엘은 벌벌 떨며 버티기만 하는것으로도 힘들어보이는데, 그들중에 용맹스럽고 당찬 소년하나가 골리앗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왕도 아니고, 장군도, 병사도 아닌데 골리앗이 완전무장한 모습으로 다윗에게 나아온것입니다. 

 

소년 다윗은 사울의 군복과 놋투구와 갑옷과 칼로 무장해보지만 익숙치 않아 이내 벗어버리고, 자기가 늘 가지고 다녔던 막대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내가서 매끄러운 돌 5개를 작은 주머니에 넣고, 물매를 손에 들고 골리앗과 대치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조롱, 독설)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블레셋 사람이 상대를 보는 기준은 적어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자신과 싸울만한 사람 같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골리앗 정도는 아니어도 얼추 비슷한 사람이라도 나올줄 알았습니다. 골리앗을 보십시오! 삼상17:47절에보면, “골리앗은 키가 여섯 규빗 한뼘(283cm)이요, 머리에는 놋투구, 몸에는 철조각이 달린 무거운 갑옷, 다리를 보호하는 철갑을 두루고, 어깨 뒤로 놋단창을 메었고 방패든 자가 골리앗 앞에 서 있었습니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무리 둘러봐도 자신과 싸울 사람은 없고 어린 애송이 하나만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전쟁을 무슨 장난으로 알고 왔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업신여겼습니다: 외모만으로 판단했습니다. 그저 예쁘장해 보이는 모습으로만 보였습니다. 그의 들고 있는 막대기를 보니깐, 열정만 있지 “전쟁”의 “전”짜도 모르고 나온 진짜 애송이였습니다. 누가봐도 어린티를 못벗어난 애송이였습니다(33).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상16:7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외모를 보지 않습니다. 마음 중심을 봅니다.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을 보십니다. 중심에 하나님과 공감하는 사람을 보십니다.

 

2. 영적 전쟁: 이 싸움은 이방신들과 여호와 하나님의 신의 전쟁이였습니다(43-44).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그 당시 전쟁문화를 살펴보면, 전쟁이 터지기전 자신들의 신을 부르며 승전을 고하는 예식을 치른다고 합니다. 본문에서는 예식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그런 맥락에서볼때 자기가 믿는 신을 부르며 적군을 단숨에 제압할것이라는 기원하는 신부름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사울왕도). 

 

그리고 골리앗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윗의 들고 나온 막대기를 보았습니다. 양치는 막대기입니다. 골리앗은 다윗의 손에 들고 있는 막대기를 본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잡고 있는 칼과 창과 입고 있는 갑옷과 쓰고 있는 투구에 비하면 비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여전히 “십자가의 도가 미련해보여도 믿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누구든지 십자가 밑에 나아오는 자는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지난주간에 1박2일, 친구 목사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한사람은 대학친구요, 한사람은 대학원친구였습니다. 그 중에 대학친구는 자기가 한국성서대를 졸업한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성서적으로 잘 훈련받았는지 자랑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와 반대였습니다. 나는 늘 내가 다닌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라고 생각하며 입에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비록 작은 학교를 졸업했어도 그것이 자신이 살아가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기술과 학문을 무기를 삼고 세상을 담대하고 이겨나가는 모습이 부러웠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나도 내게 주신 것들을 무기 삼으며 살자!!“

오늘 나의 막대기와 물매와 조약돌은 무엇인가? 어떤 친구는 비록 내가 챙피하게 여겼던 학교의 훈련을 통하여 자신의 무기삼고 저렇게 활력있게 사는데, 나는 내 손에 잡은 것이 없다며 나의 그림자만 바라보며 살았던가 싶어서 친구의 자신감에 영향을 받아, 내가 받은 것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들을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에게 감사합시다; 아내에게 감사합시다; 자식들이 속썩여도 있다는 것도 감사합시다; 

 

“고맙소”의 노래/ 이 나이 먹도록/세상을 잘 모르나 보다/진심을 다해도/나에게 상처를 주네//이 나이 먹도록/사람을 잘 모르나 보다/사람은 보여도/마음은 보이질 않아//이 나이 되어서/그래도 당신을 만나서/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술 취한 그날 밤/손등에 눈물을 떨굴 때/내 손을 감싸며/괜찮아 울어준 사람//세상이 등져도/나라서 함께 할 거라고/등 뒤에 번지던/눈물이 참 뜨거웠소//이 나이 되어서/그래도 당신을 만나서/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못난 나를 만나서/긴 세월 고생만 시킨 사람/이런 사람이라서/미안하고 아픈 사람//나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소/남겨진 세월도 함께 갑시다/고맙소 고맙소/늘 사랑하오 늘 사랑하오//고맙소 고맙소/늘 사랑하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들은 세상을 이기는 조약돌입니다. 세상의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나를 업신여기고 저주할 때 명중시킬 수 있는 주머니속 조약돌이란 말입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낙심시키고 분노하게하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앞으로 나아가 감사할 것들이 실망시키는것보다 더 많다는 것을 찾는다면 그 사람은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릴 향한 뜻입니다.

 

3. 영적 엔진(능력):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부르고 있었습니다(45-47).

그가 얼마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지 그의 고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전 생애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셨고, 다윗은 그런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이 전쟁은 혈기와 육체의 전쟁이 아니라, 종말로 공중권세를 잡아 믿는 자들을 끌어 잡아 지옥가게 하는 마귀-사단의 궤계와의 전쟁이기에, 죽은 엔진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죽은 영혼속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엔진을 장착시켜주신 사람은 어떤 골리앗 앞에서도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김 주실 것입니다. 이 싸움은 칼과 막대기의 싸움이 아니라, 죽은 신을 믿느냐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냐의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리더였습니다. “마귀는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며 천하를 호령하려 위협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고, 날 대신해서 싸우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만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기에 마귀가 들끓기 시작하며 삼키려고 했습니다. 그때 루터는 겁내지 않습니다. 다 빼앗아가도 진리와 함께하는 자만이 영원한 천국을 소유할 것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 때에 힘을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내 힘만 의지 할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한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안주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4. 전쟁의 결과: 골리앗의 전사와 다윗의 승전은 결국 세상 멸망과 천국 승리로 끝납니다(48-49).

48 Ⅰ*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Ⅱ**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Ⅲ***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세상에는 여러가지 모습의 골리앗들이 마주대하여 가까이 올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겁내지 않습니다. 골리앗이 점점 다윗에게 다가와도 마주 대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능히 감당할 수 이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어떤 시련도 하나님만 붙잡을 수 있는 믿음이 발동합니다. 그것은 초연함(steadfastness)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약간의 미동은 있을지라도 중심이 흩트러 지지 않고, 신속하게 하나님을 선택하며, 다른 생각하지 않고 적진을 향하여 달리며, 주머니속에 들어있는 돌을 꺼내 물매에 장착하고, 빙빙 돌리며 자신있게 골리앗의 이마를 향하여 돌을 던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물매에서 빠져나간 돌은 아주 빠르게 날아가 순식간에 골리앗의 이마를 정통으로 맞히고 이마에 박혀 그를 쓰러뜨리고 말 것입니다. 돌이 날아가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는 것은 내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다윗이 칼과 창이 아니라, 막대기와 물매를 잡고서도 반드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하나님 손에 달렸기 때문임을 믿었기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주머니를 뒤져보십시오. 매끈한 돌이 있습니까? 그렇다고 매끈한 돌 자체가 능력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매끈한 돌이라도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끝까지 의지해야합니다. 믿어야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이는 여호와시기때문입니다(잠16:9). 

이 한주간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작은 하루속에 하나님의 큰일을 해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녀들과 함께하고, 부부가 함께하고, 교회와 함께하고, 사회와 함께하고, 자신의 사업과 함께할 때, 골리앗 같은 여러가지 시련과 어려움과 갈등과 고통을 마주 대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고 능히 해결하신 빛되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나의 영적 호주머니속에 감사가 있는지, 기도가 있는지, 기쁨은 있는지 살펴 인생의 매끈한 조약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이 한주간속에서도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속에 살아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원의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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