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자녀]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본문
시편95편1-11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2-10-23

 

시편95편1-11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We are the people of his pasture, the flock under his care

 

본문의 시는 예배 때에 사용되는 시편입니다. 본문의 전반부는 예배자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한다는 1-7절 상반절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고 후반부에는 예배자가 꼭 경계해야 할 내용을 7절 하반절부터 11절까지에서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대조적인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예배자가 하나님을 높이는 자로서 “감사, 찬양, 경배, 무릎”으로 하나님을 높이라고 했고, 하나님을 근심시키는 자가 되어 “강팍한 마음, 미혹된 마음,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경계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본문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는 교훈의 말씀은 본 시편의 중심구절인 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은 본문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내용의 중간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자는 더욱 높이고, 하나님을 근심시키는자는 돌이켜 하나님을 섬겨야한다는 말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저자에 관해서는 다윗이라고 ‘히브리서 4:7절과, 구약성경의 번역판중에서 가장 오래된 70인역번역서에도 “다윗에 의한 노래의 찬양”이라는 표제가 붙어있고, 본서의  표현법을 보더라고 다윗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성경에서는 밝히지 않기에 여기까지만 밝히고 더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1) “ 하나님의 자녀는 예배자가 되라”, 2) “하나님을 높여드리는자가 되라”, 3) “하나님을 근심시키는 자가 되지말라”라는 내용으로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배자가 되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구체적으로 예배자가 되라는 말씀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본문전체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예배자로 부르고 계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칼빈은 말하기를 “본 시편은 안식일에 적합한 시편이라 하겠다. 이는 우리가 아는 바 안식일에는 신앙인들의 무리가 특히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위하여 모이기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 또는 개선하셨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범죄한 아담에게 짐승을 잡아 옷입혀 주셨듯이 짐승을 잡았다는 것은 ―의식적으로는 제사 곧 예배를 상징하는 뜻이 되고, 내용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막힌 담을 헐고 관계를 회복 혹은 개선하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관계회복과 개선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은 많겠지만 예배야말로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우리 교회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소그룹모임은 하지 못했지만 예배만큼은 끊어지지 않기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예배를 방송으로 송출하기 위하여 저도 나름대로 비디오로 찍고 편집기로 만들어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드렸다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인터넷에 맞춰 게을러지게 되었습니다. 대면예배에서의 현장감은 없었지만 예배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힘썼던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예배만큼은 지켜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배자로 요청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기위하여 요청하십니다. 주일날 본교회를 찾아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을 아십니까? 주일날이 없는 사람도 불행하지만, 주일날이 되었는데도 본교회가 없는 사람은 더 불행하고, 주일날이 되어 본교회를 찾아갔는데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 더 불행하고, 주일날이 되어 본교회를 찾아가 하나님을 예배하는데도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이건 정말 비참할 지경입니다. ―여러분의 주일날은 어떻습니까? 주일날 본교회를 찾아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안에 행복하십시오!”

 

2.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자가 되십시오!(1 - 7상)

지난 주일, 아내는 차사고가 나서 죽을뻔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섬찟했는데 살려주심에 감사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I 40와 I 44의 교차로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오는데, 그 당시 차들이 많이 있었고, 속도는 70마일 이상으로 모두 달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차가 달려오더니 차 오른쪽 뒷바퀴쪽을 들이받으니깐 차가 돌면서 중앙선 가드를 받고 타이어가 터지더니,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렸는데 다시 조수석 앞타이어쪽을 들이받았는데 핸들이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죽는거라 생각했는데 그 순간 모든 차들이 멈춰섰고 다른 차들이 덮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고를 낸 차는 도주하고 말았습니다. 1)  큰 사고를 당했어도 몸이 안다쳐서 감사, 2) 그 시간에 차가 많았지만 다른 차들과 부딪히지 않아서 감사, 3)정신이 말짱해서 경찰한테 신고했더니 경찰이 이미 사고난 것을 알고 있어서 빨리와줘서 감사, 4) 10년 넘은 차여서 여기저기 고장난곳도 많았는데 9천불 보상해준다고해서 새차구입에대한 희망주셔서 감사, & 5) 이 소식을 듣고 위로해주시며 기도해주시분들이 있어서 감사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10월의 주제에 맞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심의 사랑이 저희 가정에 함께 하셔서 돌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던 지난 주간이었습니다. 

본문 1-5절 말씀을 보십시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 위에 크신 와이시로다. 땅의 깊은 곳이 그 위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것도 그의 것이로다. 바다가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이런 여러 상황속에서도 사도 안난것도 감사하지만, 사고나서 살려주신것도 감사하고, 혹여 죽는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이 보장되었으니 그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상황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께 향하여 –찬양,감사,즐거워,꿇어하나님께 경배할 때, 어느 순간에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어 계셨던 것을 깨닫게 하시고, 구원의 반석으로, 시와 찬미와 감사와 경배받을 크신 왕, 우리의 하나님으로 와계심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좋으신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옛날 미국에서 어떤 아이가 글을 잘 몰랐지만 교회와서 선생님께 글을 배웠습니다. “The Lord is my shepherd” 선생님은 이 글을 가르치기위하여 몇 달을 교육시켜 드디어 외우게 했습니다. 손가락 하나 하나를 꼽아주면서 5개로 나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교회에 나오지 않아 알아봤더니 불치병으로 병원에 갔는데 죽어갔습니다. 선생님이 가봤더니 아이는 죽어가는데 네번째 손가락을 꼭붙잡고 있더랍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쳐주셨던 그 말씀을 붙잡고 숨을 거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나)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나)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마태복음 18장12-14절에보면 “양99마리는 산에두고 잃은 한마리의 양을 찾아가는 목자이야기가 나옵니다. 99마리보다 잃어버린 1마리의 양을 기뻐하시는 예수님은 99마리를 안전한 곳에 몰아두고는 잃어버린 한마리를 찾기위하여 산과 골짜기와 절벽끝까지 가서 한마리를 찾아올 때 그 잃어버린 한마리를 찾은것에 대한 기쁨이 99마리보다 더 기쁘다고 한 것입니다. 내가 길을 잃고 낭떨어지에서 있었던 한마리의 양이었을 때 주님은 나를 구원하여주시기위하여 그곳까지 찾아와주셨고 나를 들쳐 업고는 구원하여주셨다고 생각하니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며, 예수님의 기쁨이되는 사람인가”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3. 하나님을 근심시키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7하 – 11) 

본문7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듣기를 원하노라 이르시기를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지어다”

므리바의 뜻은 “다툼”이란 뜻이고, 맛사라는 뜻은 “시험”이란 뜻입니다. 이 사건은 성경 두곳에 기록되어나오는데 1) 출17: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7절)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 ; 2) 민수기  20: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그때 죽었어야하는데, 왜 이곳에 데려와서 죽게하느냐, 이것도 없도, 저것도 없고, 물조차 없으니 우리를 왜 데려왔느냐> 모세와 다투었는데 그것은 모세와 다투었어도 하나님과 다툰 것이 되어 그곳을 ‘므리바 물’이라 하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상하고 아플까요? 자식이 말안듣고 자꾸 원망하고 돌아다닌다면 원망불평하는 마음도 원망불평할만큼 상하고 아프겠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근심으로 아프다는 것도 알아서 하나님이 근심하는 것을 끊을 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교회를 목회하면서 근심없을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9:1절에 동족구원을 위해 근심을 했습니다.

전우주와 교회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도 인간들이 죄악된 생각으로 살아갈 때 창세기6:6절에 근심하셨고;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마음이 심히 고민”(=근심)하셨다고 막14:34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인생의 대부분의 근심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데 선택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근심이 찾아옵니다. 그런 근심이 찾아올 때 하나님의 자녀들은 인간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고 결정해서 결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산다는 것입니다. 

본문 7절 하반절로부터 11절까지를 다시 한번 보시기바랍니다.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8 이르시기를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며 나를 탐지하고 나의 행사를 보았도다 10 내가 사십 년을 그 세대로 인하여 근심하여 이르기를 저희는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도를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자녀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안듣고, 다투고, 원망불평하며 하나님을 시험하고 대들고, 강퍅하고, 미혹당한채로 살아가고, 하나님의 도를 알지않으며 산다면, 하나님은 근심하실 것이며, 분노하실것이며,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경계의 말씀, 주의의 말씀을 할때에도 선한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큰 아들에게 “포도밭에가서 일하라”고 했더니 “예”하고는 일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포도밭에가서 일하라”고 했더니 “아니오”하고는 밖에 나가 뉘우치고는 가서 일하였다고 했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였느냐고 물었을 때 사람들이(대제사장과 장로들) 말하기를 “작은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마21:28-32)

하나님의 자녀는 회개하는 심령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록 육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반발했었어도 뉘우치고 순종하는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날 하나님께 반항했었어도 이제 이 말씀을 통하여 돌이켜 뉘우치고 믿음을 가진다면 맏아들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입성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모인 하나님의 자녀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녀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예배자로 부르고 계십니다. 2) 하나님을 높이는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하나님을 근심시키는 자는 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10월 한달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되어 참된 안식안에 거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들로 하나님을 근심 시켜드렸던 것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기회의 말씀안에서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선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배자로 살게 하옵소서! 찬양과 감사와 시로 하나님을 경배하게하시고, 다툼과 원망불평과 강퍅과 미혹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자녀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기위하여 십자가로 대속하시고 부활하사 영생주신 우리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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