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8-16 22:23
+52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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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썸
조회 : 1,657  


아4:7절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흠이 없구나!

 

주님은 나를 보시며 아무 흠이 없다고 하십니다.

흠이 무엇입니까? 

상처가났다는 것입니다. 

실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흠없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모두가 죄인이요!

모두가 흠많은 중죄인들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아내의 생일날, 생일을 못챙겨 준적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내 생일이 생각이 난 것이었습니다. 

큰일났다 싶어서 하루지났지만 케익을 사들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예일이하고 들어왔는데,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니 보통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죽었다 싶어서..

부드럽게 예일이 붙잡아 놓고,

“예일아! 우리 엄마 생일인데 축하하자!”했습니다. 

나이 어린 예일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는데,

부인님의 얼굴은 지옥에서 금방올라온 저승사자와 흡사했습니다.

불끈 달아오른 숱덩이라고나할까?

오! 주여 이때를 지나가게 하옵소서! 마음속으로 바랬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보 이리와서 생일축하 같이하자!”고 부드럽게 말을 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아무말도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뭔 욕이라고 해야 되는데 

아무 말도 없는것은 욕을 듣는것보다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아내의 생일은 어제였고

하루 지난 오늘 케익사들고 축하 하자는 나의 모습이

내가 나를 봐도 한심스러워보였습니다.

 

용기를 내서 “여보 이리와! 생일축하 하자!!”

드디어 아내가 쏴붙이며 말했습니다.

“아예 제사를 지내라!! 제사를 지내!!”

그 말에 내 머리는 진공상태가되었습니다.

내 눈앞에는 케익은 더 이상 축하 케익이 아니라,

제사 떡이 왔다 갔다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그날 생일은 예일이만 기뻐했던 날이 되었습니다.

 

아내 생일 하나 꼼꼼하게 못챙겨주는 저입니다.

그러나 나를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흠잡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주는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세상에는 흠없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흠많고 점많은 나를 흠없다하시며 

나와 함께하고, 나와 함께 가자하십니다.

 

솔로몬은 왕입니다. 

술람미는 수넴 촌여자입니다. 

절대적 기준으로 볼때 술람미여인이 비너스 조각상처럼 완벽한 미를 갖추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눈에는 어디하나 흠잡을 곳 없는 외모, 성품을 지닌 신부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연인들의 사랑을 볼까요?

처음 만나 결혼할때는 서로의 눈에 콩깍지가 씌여 상대의 흠은 보이지 않습니다.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세상에는 오직 당신 하나뿐이예요!’

 

처음에는 그런 사랑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변할수록, 

완전했던 대상이 결점과 흠집투성이로 보이고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흠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사랑의 한계성입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는데 그것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노쇠하지않고, 

상황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흠많은 나를 흠없다하십니다!

예수님은 한결같은 사랑으로 주시하십니다!

 

엡1:4-5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5:26-27절,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나는 죄인입니다. 

버림받은자입니다. 

넘어진자입니다. 

내놓을것없는 무능한자입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말입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고귀하다, 아름답다, 완벽하다하시며 보아주셨던것입니다. 

가진것없느냐? 

내세울것없느냐? 

실패했느냐? 

넘어져 먼지 묻어 더럽혀졌느냐?

누구 하나 너를 돌아볼일 없이 고개를 돌렸느냐?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내겐 아무런 흠이 안된단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것이라!

나의 사랑이라!

 

예수님은 세상이 버린 나를 부끄럽지 않게 여겨주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외면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예수님은 더럽혀지고, 실해하고, 거짓되고, 부정한 나를 품에 안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흠많은 나를 아무 흠이 없게 보아주셨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김성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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