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7-25 16:58
아 글쎄, 제가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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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성훈
조회 :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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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아내로부터 전도를 받았으나
수십년을 교회근처도 가지않던 할아버지가
일흔이 넘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기도나 교회생활이 어색했던
할아버지의 교회 생활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흥분하여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아 글쎄 제가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지 뭐에요."
"그렇습니까? 어떠한 기적을 보여주시던가요?"
"세상에 제가 요즘 기도 생활 좀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밤중에 자다가
화장실을 갈려고 일어나서
화장실 문만 열면 자동적으로
스위치를 안켜도 화장실 불이 켜지는거에요."
"그럴리가요?"
"정말이라니까요.
목사님! 믿음이 부족하시군요.
하나님의 기적을 믿지못하시다니..."
할 말을 잃은 목사님은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에게 기적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후 할아버지를 돌려보냈다.
그후 며칠 후 할머니를 만난 목사님이
이런 저런 얘기 끝에
할아버지의 기적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갑자기 흥분한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이놈의 영감탱이.
어쩐지 요즘 냉장고에서 찌린내가 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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