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예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가정(Word)
본문
엡5장22–33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5-05-18

엡 5:22–33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가정”

Ephesians 5:22–33 – “A Household United in Christ”


서론

오늘은 야외로 나와 자연의 질서를 묵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흘러가고, 나무들이 자라고, 새들이 궁창을 날으는 것은 인간이 주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과 인생을 섭리하시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칫,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에 심취해서 더 높은 경지의 비밀을 놓쳐버기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자연을 통하여 주시는 신비함이 있듯이 인생을 통하여 주시는 신비가 있기때문이며, 그것은 자연을 통하여 주시는 신비와는 차원이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기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부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알게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요한것은 부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드러내는데 목적과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부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자연만물과 인생이 하는 모든 일들은 창조주ㅡ주관자ㅡ심판하실 하나님을 드러내고 높여드리는 것이기때문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하나님의 안목을 가지는 것은 하나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서는 것 또한 하나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내가 하나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게 되는 것이고, 자격없는 존재가 존재케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알고ㅡ 질서를 따르고ㅡ 서로 서로 조화를 이루며ㅡ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고 그 역할을 통하여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되심을 만방이 알도록 자신의 역할을 즐겁게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주간 큐티를 하면서 발람의 눈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는데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강가의 동산같이 살아있음을 느끼게되고, 하나님의 심으신 침향목같이 보이고, 물가의 심기운 백향목같이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양심으로는 그들을 저주할 수 없어 축복하고야 말았다는 이야기속에, 오늘 하나님께서 내속에ㅡ우리 속에 임재하신다면 우리의 보는 눈이 달라지고, 생각하는 생각이 달라져, 저주가 아니라 축복의 눈과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표현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1. 아내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듯 남편을 존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22-24)

물론 그렇게 살아보지 못했다면 이 말씀이 굉장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결혼전에는 콩깍지가 씌여서 남편의 실체를 보지 못해서 몰랐지만, 결혼하고부터는 남편의 정체가 보이기 시작하니깐 기대가 무너지고 실망만 쌓이다가 존중은 커녕 무시와 거절과 원망하며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엡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형님께서 결혼하고 나서 신학생이었던 저에게 이 문장을 가지고 형수가 자기 말 안듣는다고 까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고, 하늘처럼 대우하라고 했는데 이놈의 마누라는 자기한테 복종치않고 푸대접을 한다고 불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았었습니다. 남편들은 말씀을 보더래도 “자기 보고싶은것만보고, 자기 듣고싶은것만듣는 개똥철학(?)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본문을 보면, “아내들이여!”라고 함으로서, 이 말씀은 아내들에게 주시는 말씀이지 남편이 아내를 불평하고 지적질하라고 주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내들이 이 말씀을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남편에게 해야할 본분을 배우라는 것이지, 남편이 이 말씀을 가지고 아내를 공격하면 그때부터 전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첫째,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하듯 하십시오!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집중하면 되는데 자꾸 옆집 남편에게 집중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옆집 남편이 자기 남편보다 좋아보이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지나면 되는데 자기 남편과 견주면서 옆집 남편에 대하여 자기 남편에게 자꾸 말을 하고, 생각을하고, 마음에 품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 남편과는 남남이 되고, 편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둘째, 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기때문입니다! #남편을 보면 꼴도 보기 싫어 죽겠는데 어떻게 복종이 되겠습니까? 이제는 같은 하늘아래 살아도 숨을 같이 쉬는 것조차 불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의 가정이야기 아니라, 오늘 나의 가정이야기와도 같았고, 그 때문에 부부싸움도 많이 했었습니다. 자기는 저 같은 박남정은 싫어진 것입니다. 정우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딸아이도 어릴적에 엄마한테 “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했냐”고했던 질문이 다 그런 배경에서 나온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고는 아내들은 반드시 자기 남편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자기 남편만 바라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탈선의 시초가 될 것입니다.


셋째,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은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이 말씀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정절하라는 말씀이고, 거룩함을 지켜라는 말씀이고, 신뢰의 말씀이고, 충성과 헌신의 말씀이었습니다. 마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마지막까지 오직 한분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정절을 지키는 신부처럼 살게하라고 하신 이 땅의 그림자의 삶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내 남편과 함께 살면서 영원한 내 남편은 이 사람이 아니고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 내 남편은 실체의 그림자이며 이 그림자를 어떻게 복종할 것인가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할 과제가 될 것입니다.


2.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같이 아내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보호하라. (25-30)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남편들이 잘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첫째,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해야 합니다. (25)

사랑은 방식이 없다는데 새로운 방식이 들어온 것입니다. 이 또한 남편 입장에서는 자기 방식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방식을 따라 사랑하라는 불편한 진리를 수용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신 사건을 알아야하고 그 아는 것을 이 땅의 아내에게 행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왜 그렇게 성스러운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해야합니까? (26-27)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와 한 몸이기때문입니다. 남편은 그 거룩함으로 아내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더럽게 할 수 있고, 남편이 아내를 챙피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를 영광스럽게 해주어야하고, 티나 주름잡힌 것 즉 순결하지 못하도록 하고,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된다는 것은 아내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과 숭고한 책임감이 따릅니다. 


셋째, 그러면 어떤 사랑으로 아내를 다루어야합니까? 자기 육체를 다루듯이 다루어야 합니다. (28-30) 자신의 몸의 지체중 가장 연약하고 예민한 곳을 다루듯이 다루어야 합니다. 작은 가시하나만 몸에 박혀도 아파하는 것이 육체입니다. 그래서 자기 피부를 다루듯 아내를 다루어야 합니다. 이것은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자기 학대나 자기 도취가 아니라, 건강한 자기 양육과 보호로 아내를 양육하고 보호해야합니다. 이 단어는 부모가 자녀에게 쓰는 단어인데 남편이 아내에게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양육”은 부드럽게 보살피며 성장하다,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다는 뜻이고, “보호”는 따뜻하게 감싸안다, 따뜻하게 간직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를 어떻게 사랑해야합니까?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듯이 거룩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아내를 챙피하지 않도록하며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하며, 자신의 피부를 다루듯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티나 주름생기지 않도록 부드럽게 보살피며, 따뜻하게 감싸안아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31-33절을 함께읽고 마치겠습니다. “31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결론

오늘 말씀은 단순한 부부 생활 지침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과 순종의 비밀을 가정 속에 담으신 하나님의 뜻을 보여줍니다. - 아내는 교회가 주님께 순종하듯, 남편을 존중과 신뢰로 대하고, -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처럼, 아내를 거룩함과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합니다. 이 사랑과 순종은 억압이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누리는 은혜이며 기쁨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세상에 복음의 향기를 전하는 하나님의 모형, 작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 가정을 비추시고,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도록 부르심에 감사드립니다.아내는 존중과 순종으로, 남편은 사랑과 헌신으로 서로를 섬기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이 주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나타내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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