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간에 큐티를 하면서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이 모세를 찾아와 자기 가정에 일어난 사연을 용기있게 말함으로서 모세는 그 사연을 듣고 하나님께 나아가 그들의 가정을 회복시켜 기업을 얻게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공동체속에는 새로운 규례가 만들어지고, 어려움을 당한 가정을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도했습니다. “저에게도 저들이 가졌던 용기를 주소서! 법이 없으면 새법을 만드시고, 길이 없으면 새길을 만드시는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당한 가정에 길을 열어주시고, 세상이 가정을 흔들며, 자녀를 흔들며, 부모를 흔들어도 예수안에서 저들의 용기를 배우게하셔서, 삶속에서 허락하신 꿈을 성취하게 하소서!”
성경속에는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자식이 없어서 힘들어했던 아브라함과 사라의 가정, 자식이 있어도 며느리 때문에 괴로워했던 이삭과 리브가의 가정, 자식이 많아도 화목하지 못했던 야곱의 가정… 사실 지금도 가정속에는 자식뿐 아니라 돈과 질병과 의견차이 때문에 전쟁 같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가정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가정은 정말 많은 것을 얻으려다 모든 것을 다 잃은 엘리멜렉과 나오미 부부의 가정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살던 곳에 잠깐의 흉년을 참지 못하며 모압으로 이주하여 살면서 자식들도 결혼시키며 이제 좀 살아보려했지만, 남편잃고, 자식잃고 남은건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둘뿐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다시 고향 땅 유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면서 두 며느리에게 각자 집으로 돌아가라했습니다. 그런데 한 며느리 오르바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지만 한 명 곧,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 자신의 고향을 버리고, 자신의 우상도 버리고, 시어머니를 따라붙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때 나누었던 대화와 결단을 통하여 무너졌던 가정이 다시 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는 오늘 그 나누었던 대화와 결단으로 가정의 영적 회복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이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룻의 마음속에 이런 결단을 주셨고, 그 결단은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고, 그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가정의 스토리 하나 하나마다 은혜의 연속 드라마라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가망없는 가정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가망있게하셨고; 세상 보기에는 완전 무너져 소생할 수 없는 가정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소생시켜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은혜의 드라마 속에서 위대한 결단을 했던 룻의 고백을 통하여 오늘 우리 가정을 다시 회복시켜가게 되는 말씀이 되기를 축복하며 말씀증거하겠습니다.
첫째. 믿음의 선택]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게 할 것입니다. (15-16상)
“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나오미는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이 나오미를 강하게 하였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생활이 그를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고, 그렇게 성공하기를 바라며 시골을 떠나 모압도시로 들어가 살려고 했을 정도라면 보통 성격으로는 감히 엄두도 못낼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강한 나오미도 상실을 겪으면서 완전히 기쁨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넘어 20절에 보면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했으니 유쾌, 기쁨이란 이름은 사라지고 쓴 고통이란 뜻으로 불러 달라했으니 그 고백이 곧 그의 인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시련과 실망과 낙심을 겪으면 절망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절망한 나오미에게 은혜의 연속적 드라마가 전개되는데 전혀 생각도 못한 둘째 며느리의 고백이 룻기서 전체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고백이 터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시 15-16절, “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둘다 떠날 줄 알았는데, 그 중에 한 며느리가 당돌하게, 용기있게 말하기를 “어머니! 나 어머니와 죽어도 같이 죽을 테니깐 나를 밀어내지 마세요! 저는 결정했어요! 더 이상 나를 강권하여 밀쳐내려하지 말아주세요!”
• 나오미는 룻에게 돌아가라고 설득하지만, 룻은 믿음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합니다.
• 오르바는 안전하고 익숙한 ‘모압’을 선택했지만,
• 룻은 불확실하지만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는 새로운 여정을 택했습니다.
• 믿음의 가정은 과거의 아픔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전진합니다.
⟶ 오늘 우리 가정도 실패와 상실을 뒤로 하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미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환경에서 나온 강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와 믿음으로 주신 새로운 용기였습니다.
저는 목사가 되겠다고 선택했을 때 부모님은 돈이 안되는 직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후부터 부모님은 잡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은혜의 드라마였고, 우리 가정은 믿음의 여정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믿음의 여정은 고독하고 불안한 길이고, 때로는 갈등과 환난의 때를 지나가게 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고, 가정을 변화시키는 구원의 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어쩔때는 가정에서 누구 한 사람의 선택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나 한사람의 믿음의 선택이 나뿐 아니라, 가정을 변화시키고 가문과 내가 속한 공동체를 변화시켜, 영광의 길을 걷게 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렵니까? 안전한 모압입니까 & 새로운 미래입니까?”
둘째.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 중심의 결단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16하)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동행]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동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귀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개종]” ---동행한다, 동거한다, 귀화한다, 개종한다. 어머니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룻의 결단입니다.
여호수아는 인생 말년에 위대한 결단을 하며 다음 세대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던져주었습니다. 그것은 작년에 저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던 말씀이었습니다. 수24:14-15절 말씀,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 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그 결단 하나가 후대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게 하는 영향력을 끼쳤던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나, 가정 공동체나, 믿음의 결단은 지도자 여호수아나 며느리 룻이나 같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나이와 신분에서 나온 결단이 아니라, 위로부터 주신 결단이었고, 타협이 아닌 헌신이었고, 과거집착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새소망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문이라도 좋지, 믿음의 증거를 보였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단을 할 수 있었지만, 룻의 가문은 전혀 내 놓을 것도 없는 이방 여인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한 사람, 한 가정을 통하여 가문의 영광을 세우시고, 이스라엘 족복에 그 이름을 새겨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16절(하), “ㅡ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ㅡ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ㅡ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ㅡ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은 시어머니를 따를 각오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나도가고, 어머니가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하고, 어머니를 따라 나는 귀화할 뿐 아니라, 개종까지 결단했던 것입니다.
• 룻의 결단은 단순한 효심이나 감정적 의리가 아니라, 신앙의 고백입니다.
• 그녀는 나오미의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입니다.
• 진정한 회복은 한 사람의 위대한 결심, 책임있는 사랑, 믿음의 헌신에서 시작됩니다.
⟶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이 중심이 될 때, 회복의 문이 열립니다.
예배, 기도, 말씀을 중심에 둘 때 가정이 살아납니다.
셋째. 믿음의 헌신]은 흔들림 없는 결속을 만들어 가문을 일으켜 줄 것입니다. (17-18)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두 마리의 돼지가 뒷다리에 줄이 묶여 서로 자기 밥그릇을 먹으려고 한다면 둘다 먹지 못하거나, 힘있는 돼지가 먹게될 것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자기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둘 다 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그럴려면은 [믿음의 헌신이 작용해야 합니다. 믿음의 헌신은 성령안에서 자기를 낮추려는 자세입니다, 남을 자기보다 좋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내가 한보 양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서로가 살게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행실이 우리주예수그리스도안에서 말씀과 성령안에서 하나되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결국 시어머니의 강고한 뜻이 꺽여지게되고 며느리의 승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는 말씀속에서 우리는 시어머니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양보하는 마음은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입니다. 비록 나이가 어리고, 이방인 며느리일지라도 그가 선택하고, 그가 결정한 것에 대하여 믿고 지켜보며 기도하는 것이야 말로 시어머니의 일이 아니겠습니까!
• 룻의 헌신은 ‘죽는 일 외에는 떠나지 않겠다’는 목숨으로 언약했던 결심이었습니다.
• 나오미는 며느리의 이런 결단앞에 더 이상 말하지 못했지만, 그 결단이 감동이되고, 은혜가되고, 관계 회복이 되고, 한가정을 다시 살리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이도 가문도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시는 이방여인 며느리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오늘 우리의 가정도 “끝까지 함께하는 믿음의 언약”이 있을 때 견딜수 있고, 치유받을수 있습니다.
결론
믿음의 선택]은 그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게 할 것입니다:
믿음의 가정]은 오직 하나님 중심의 결단으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헌신]은 흔들림 없는 결속을 만들어 영광스런 가문으로 일으켜줄 것입니다.
어머니와 동행, 어머니와 동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기도
하나님,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결단했던 룻처럼, 우리도 주님을 따르기로 오늘 다시 고백합니다. 여호수아처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 믿음의 고백이 우리 가정의 고백 되게 하소서. 상처와 슬픔 속에서도 주님 안에서 회복되게 하시고, 우리 가정이 주님을 중심에 모시는 복된 가정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