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4:16-5:1 북풍아 남풍아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아4: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실과 먹기를 원하노라.
아5:1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젖을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
향기로운 나무(The Fragrant Trees)
새노래로 하늘 가득히
우리 주 여호와께 찬양하리
우리 구원 이루신 거룩하신 이름
온세상 향하여 주님의 향기로
하나님 영광 선포할 때
열방이 여호와께 나오리니
여호와의 이름의 합당한 열매를
입술의 열매를 주님께 드리리
우리는 주의 동산에 나무가 되어
이 세상 주의 향기로 넘치게 하리
기쁜 소리로 주를 높이는
향기로운 나무 되리
하나님 영광 선포할 때
열방이 여호와께 나오리니
여호와의 이름의 합당한 열매를
입술의 열매를 주님께 드리리
우리는 주의 동산에 나무가 되어
이 세상 주의 향기로 넘치게 하리
기쁜 소리로 주를 높이는
향기로운 나무 되리
아름다운 그 이름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
향기로운 제물 되신 주의사랑
영원히 찬양하리 찬양
우리는 주의 동산에 나무가 되어
이세상 주의향기로 넘치게 하리
기쁜 소리로 주를 높이는
향기로운 나무되리
향기로운 나무되리
향기로운 나무되리
향기로운 나무되리
‘지혜로 여는 아침’이라는 책에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산업자들은 발칸산맥의 장미를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2시’에 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장미는 한밤중에 가장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베개에 눈물을 적셔 본 사람만이 별빛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 인생의 향기도 가장 향기로운 향을 발하는 때는,
극심한 고통 중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향기로운 향이 아닐까!!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도 절망과 고통의 밤 가운데 있다할찌라도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인생의 밤은 향기를 나타내는 절호의 기회이며,
주님을 사랑하는 기회인 것이라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솔로몬와 술람미의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에 밤이 찾아올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내용을 살펴보아야 할것입니다.
이복 오빠들에 의하여 들에 나가 일을 하며
지쳐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던 술람미 여인에게,
솔로몬은 인생의 멋진 왕자님이 찾아왔고,
술람미는 그에게 반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 역시 한눈에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렸고,
서로 서로 사랑을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지게되었고,
솔로몬은 멋진 가마와 힘센 용사를 대동하여 그녀가 있는 수넴으로 찾아와
그를 태우고 왕궁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본문을 보면서, 결혼 이후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결혼 이후의 삶 가운데서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강도가 더해갈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밤’이 주어졌기때문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동산의 향기를 날리라!
결혼하고 초창기때에는 사람들이 저희 신혼 집에 들어오면
어른들이나 친구들이 왈 “참기름 냄새 솔솔난다!!”;
저는 참기름이 다 고소할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몸이 아프고 힘들때는 쓰더라구요!
참기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쓴맛+고소한맛이 함께 있더라구요!
지난주간에 결혼 10주년을 맞이하는 날,
저와 아내는 경표형제와 노을자매의 결혼을 위하여 재판소에 가서
결혼 증인으로 참여하여 싸인을 해주었습니다.
판사가 나와서 이 두 사람의 손에 있는 반지를 뺏다가 다시 서약하게했습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다시 끼워주고 신랑신부는 뽀뽀를 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그들의 결혼 증인으로 참여하여 사인을 하면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두 사람 그리스도의 향기되게 하소서!!”
본문16절은 앞서4: 1-15절에서 솔로몬이 그렇게 강조하던 동산이
바로 술람미여인 자신임을 알고,
자신의 동산에서 나는 향기와 실과를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기꺼이 드리기를 원하는 고백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늘 말씀속에는
전반부에서는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는 것은
이 사랑의 향기가 온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기를 원하는 술람미여인의 마음인 것입니다.
오늘 목회자로서 우리교회의 참된 소망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속으로 교회의 아름다운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북풍은 찬기운을 동반해서 찬바람을 싣고 오는 모진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북풍의 모진 바람이 한번 씩 불어주면
그곳에 있던 모든 먼지와 탁탁한 공기를 몰고가서 공기가 순환이 되어져서 좋다는 것입니다.
그와 반면에 남풍은 때때로 광풍을 동반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더운 공기를 실어오는 바람입니다. 이런 남풍의 따뜻한 바람은 꽃이피거나,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는데에는 알맞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두 바람이 각각 다른 의미를 싣고 불어오기는 하지만,
그 동산에 풍겨나오는 각종 나무와 꽃 향기를 멀리까지 내보내는 역할을 하다든지,
동산이 깨끗하고 아름답고 풍성하게 유지되도록 기후의 변화를 일으켜
그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위하여 필요한 바람이라는 것입니다.
고 김희보박사는 “이러한 남풍과 북풍이 번갈아 불 때에 동산은 더욱 풍성해지고 주변에 향기는 더욱 드높게 펼쳐 날린다. 북풍과 남풍이 불어주기를 바라는 신의 기원은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가 많다. 환란의 바람, 화평의 바람이 다 같이 나의 동산을 자라게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찬바람이든, 따뜻한바람이든 나의 동산에 불어오면 동산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싱싱하게하고, 아름답게 하고, 멀리까지 숨깊이 쉬어 평안을 주는 향기를 날리기에 바람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동산에 모진바람과 온화한 바람이 불어올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를 더욱 싱싱하고 아름답게 하는 유익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시편기자는 119편71절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인해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속에 바람이 불어올 때
주님의 동산같은 교회는 달콤하고 살리는 향기를 풍겨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이 아가서의 말씀이 여러분의 영혼속에 스며들어 가기를 축복합니다.
김성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