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하나님을 경청하게 된 사무엘
본문
삼상3장7-41上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4-08-11

삼상3:7-4:1上. 하나님을 경청하게 된 사무엘

1 Samuel 3:7–4:1a. Samuel, Who Learned to Listen to God


성경에 사무엘이라는 어린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가 태어나기전에 어머니 한나가 하나님께 구하여 얻은 자식이기에 하나님께 서원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바치기로한 아들이었습니다. 때가 되어 어릴적 어머니의 품에서 신앙생활을 배웠다가 성전으로 올라가 바쳤습니다. 어릴적부터 성전 쪽방에서 지내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잠을 벌떡 깨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엘리 제사장님이 부르는 줄 알고 그분에게 나아가 “부르셨냐”고 했더니 “안불렀다”고 하셨고 그러기를 총3번이나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셨을때마다 그는 엘리제사장이 부른줄알고 찾아갔던 것이었습니다.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니깐 엘리제사장이 그나마 영적으로 깨닫고 사무엘에게 지시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다시 너를 부르는 소리가 나거든 ‘예, 하나님! 제가 여기있사오니 말씀하옵소서!”라고 일러준 것입니다. 그 얘기를 들은 사무엘은 그날밤 하나님의 부르시는 소리에 응답하였고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청한다는 것은 단순히 귀가 있어 귀로 들리는 소리만 듣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들으려고 하지 말고, 내가 듣기 싫은 소리를 들어야 경청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의 이야기는 사무엘상1장부터 24장까지 나타납니다. 본문을 제외하고, 사무엘이 했던 행적을 밟아 보았습니다. 1) 백성들은 외식적인 법궤신앙으로 법궤를 들고 전쟁에 나갔다가 완전히 패전하고 법궤까지 빼앗겼을 때, 하나님의 역사로 다시 법궤는 되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사무엘은 그들을 모아놓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었고 백성들은 철저하게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의 이 행동들은 하나님을 경청함에서 일어난 행동이었습니다. 2) 백성들이 세상왕들처럼 왕을 세우려할 때 그 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3) 사울왕이 불순종할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전했습니다. 4) 다윗을 미래의 왕으로 세울 때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청이란 말씀을 들을 때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하지 말고, 그동안 듣고싶지 않았던 말씀도 들을 때 그것은 하나님앞에 경청이되고, 경청이 나로하여금 하나님을 더욱 간절하게, 진실하게 섬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실것이라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하겠습니다.


1.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는 심정으로 경청하십시오! (7-10)

삼상3: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1) 사무엘이 나이가 어려서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알 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2) 세상이 하나님 알기를 멀리하며 다 자기 소견대로 사는 분위기라서 사무엘도 이런 분위기 속에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3) 가장 가까운 하나님의 종들이 어린 사무엘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시키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가 성장하고- 사회가 개혁되고-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하나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하나님을 알려하다보면, 마치 내가 하나님보다 우위에 올라설수있고, 성경보다 앞서 갈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될대로 되라며 살 것이 아니라, 바른 신앙생활속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성도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삼상3: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삼상3:9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삼상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사무엘도 깨닫지 못하고, 엘리제사장도 깨닫지 못하였지만, 세번째가 되어서야 엘리제사장이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세번째라도 깨닫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영적으로 무능하고 우둔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끝까지 부를 자를 불러내시고, 찾을 자를 찾아내시고, 쓰시고자 하는 자를 바다 끝까지라도 가서 그를 붙잡아 내시기위하여 계속 계속 노크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으심 때문에,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가르쳐준대로 하나님 앞에서 엎드려 하나님을 들을 수 있는 훈련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적용) 성경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이런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모세를 부르셨고, 여호수아도 부르셨고, 이사야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12제자들을 부르셨고, 오늘날에도 성령안에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ㅡ나 자신이 우둔하고, 세상도 우둔하고, 영적 지도자들마저 우둔할지라도… 하나님은 부를 자를 불러내시며 조용히 그의 이름을 부르실것입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ㅡ매일 매일 하나님을 묵상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소리가 매일 매일주어집니다. 이것처럼 행복한 일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말씀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하루는 승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 말씀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두 귀를 잡고 흔들기 전에 죄악을 끊어 내십시오! (11)

삼상3: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집중을 요구하셨습니다. “보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이제 새로운 일을 보여주시고 행하실 일이 있으니 잘들어보라는 말씀입니다. 


적용) 어제 큐티를 하면서 이 말씀과 똑 같은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왕하21:12절 말씀,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ㅡ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을 행하고, 우상을 섬기고, 거룩한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며, 죄악을 멈추지 않았을 때, 그들이 비록 하나님의 자녀들일지라도 “두 귀를 울리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두 귀를 울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이 들려지게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ㅡ정말로 므낫세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죄악을 멈추지 않아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노략거리가 되고, 겁탈거리가 되어 고통스러워하는 비명소리가 두 귀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봅시다. 하나님은 엘리시대에도 -두 아들이 전쟁터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하셔서, 엘리가 의자에 앉았다가 뒤로 나자빠져 죽었고, 이 모든 소식에 엘리의 며느리는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다가 해산하며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빼앗기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서 떠나버렸다는 소문이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두 귀를 잡고 흔드시기전에, 내가 행하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예배에 집중하십시오!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우상을 끊으십시오! 죄악을 끊어내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경청하는 자의 자세입니다! 


3. 자녀들에게 마땅히 가르칠 바를 가르쳐 듣게 하십시오! (12-14)

삼상3: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삼상3:13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삼상3: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엘리의 집안의 멸망은 엘리제사장의 자식교육에 실패함에 원인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는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는 못된 짓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게 하지 않았습니다. 13절을 다시 보면,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시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는 이유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엘리제사장이 그렇게 아들들의 행동이 죄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방치해둬버렸던 것은 2:29절에서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요 여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생기면 도로 찾아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의 것이 내것이 아니며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도록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자녀도 하나님이 주셨고, 시간도 하나님이 주셨고, 물질도 하나님이 주셨고, 건강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우상이 될 때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십니다. 


4. 결론: 사무엘의 경청의 철학을 배우십시오! (15-4:1a) 

삼상3: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삼상3: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가로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삼상3:17 가로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삼상3:18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삼상3: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삼상3: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삼상3: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 삼상4: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숨기지 않고 세세하게 다 말한들 엘리 가정이 변한 것은 없습니다. 오랜 습성은 정말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습성을 끊는 일인데 그 어려운 관문을 엘리는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끊어내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우리 자신과 가정과 교회생활 그리고 우리의 사회생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깨어 경성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경청하는지 말입니다. 자녀들을 말씀앞으로 가르쳐 지키게 해야함을 알면서도, 나 자신부터 성경읽기를 멈추고, 성경읽어도 경청하지못하니, 우리자신이 엘리제사장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이 악한 시대속에 사무엘을 깨우시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기를 원하시는 자를 찾고 계셨습니다! 세상이 귀를 막고, 제사장들고 귀를 막고 사는 시대에 하나님은 소통하기를 원하는 인물을 찾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과 소통을 시작하던 첫날부터 무시무시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멸망, 심판, 저주, 쫓아내버리겠다!”. 그런데 사무엘은 그 무시무시한 말씀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성했고, 경외했고, 그리고 경청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후 사무엘의 인생에는 한가지 철학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자기 평생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기로 결단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다같이 삼상12:20-25절까지 다 함께 합독하시며 마치겠습니다. 

삼상12:20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좇는 데서 돌이키지 말고 오직 너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21 돌이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22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25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기도

사무엘이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오늘 저희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는 심정으로 살게하시고,  우리의 두 귀를 잡고 흔들기 전에 죄악된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듣게 하시며, 자녀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할 도리를 가르쳐 지키게 하옵소서! 사무엘의 경청이 우리 인생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철학으로 삼고 쉬지말고 기도하는 인생되게 하여주옵소서! 우리 구원과 영생 천국을 위하여 십자가 구원, 부활 생명을 하락하신 우리구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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